본진/캐스딘
[슈내/캐스딘] 리퀘 박스
키워드: 할로윈, 죽은 것이 돌아오는 날, 죽은 캐스, 캐스를 그리워하는 딘, 앵슷(?), 괴물 분량: 공백 포함 약 5,400자 10월 31일, 잃은 것이 돌아오는 날. 그는 화장실 욕조에 걸터앉아 있었다. 마치 어제도 그랬다는 듯 자연스럽게, 한 번도 써보지 못한 욕조에 물을 받으며. 내가 알려준 제플린이 그에게서 흘러나왔다. 흥얼거리는 소리가 나를 날카롭게 베어냈다. 나는 문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그대로 문틈에 서서, 드디어 내 차례군, 하고 멍하게 생각했다. 캐스는 죽었던 날의 옷차림 그대로였다. 피해자들의 증언과 일치했다. 그들은 해가 쨍쨍한 대낮의 화장실에서 마지막으로 입었던 옷차림 그대로 이미 떠나간 사람이 그들을 맞이했다고 했다. 참 웃기지도 않은 수작이다. “안녕, 딘.” 카스티엘의 모..
2023. 11. 19.